[새로 나왔어요]근대 유산, 그 기억과 향유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1일 03시 00분


○근대 유산, 그 기억과 향유(이광표 지음·현암사)=문화재위원회 위원이자 교수인 저자가 근대 유산의 특징과 보존·활용 방법에 대해 탐구했다. 옛 서울역사, 궁궐과 왕릉, 산업화 시대 공장 등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전달한다. 2만 원.

○끝낼 수 없는 대화(장동훈 지음·파람북)=천주교 신부인 저자가 에드워드 호퍼, 프란시스코 고야 등의 화가가 그린 세속화를 통해 교회 바깥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대해 사유한다. 근대의 도래로 교회 중심의 사회가 해체된 상황에서 인간이 느꼈던 불안이 그림에 어떻게 나타났는지 살펴본다. 1만7000원.

○비커밍 김정은(박정현 지음·손용수 옮김·다산북스)=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첫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로 발탁된 전 CIA 동아시아태평양미션센터 국장이 북한 김정은을 심층 분석했다.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부터 끊임없는 군사 도발까지 이어지는 근본 배경으로 가족사를 정리하고 주변국에 대한 전략적 메시지도 담았다. 2만 원.

○중독에 빠진 뇌과학자(주디스 그리셀 지음·이한나 옮김·심심)=부제 ‘밑바닥 약물중독자였던 뇌 과학자가 밝히는 중독의 모든 것’. 신경과학자가 자전적인 이야기를 통해 중독에 빠지는 신경과학적 원리부터 중독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1만9000원.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제임스 햄블린 지음·허윤정 옮김·추수밭)=신체를 의학적, 과학적으로 이해하고픈 이들을 위한 몸 안내서. 미국 주간지 ‘애틀랜틱’의 유튜브 채널에서 화제가 된 시리즈를 책으로 엮었다. 의사 출신 저널리스트가 세포, 근육, 노화, 섹스 등 모두가 궁금해하는 몸의 비밀을 들려준다. 2만 원.

○금주 다이어리(클레어 풀리 지음·허진 옮김·복복서가)=광고회사 임원으로 승승장구하던 저자는 결혼과 출산으로 휴직 중이다. 어느새 자녀를 학교에 보낸 뒤 습관적 혼술족이 된 자신을 발견한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알코올과 거리를 두며 비로소 찾아온 육체적, 정신적 변화와 마주한다. 1만6500원.

○엄마의 크리스마스(쥬느비에브 브리삭 지음·조현실 옮김·열림원)=이혼한 젊은 엄마와 그의 어린 아들은 남들에겐 축제 같은 크리스마스를 전투하듯 통과해야만 한다. 매년 둘이서만 보내던 크리스마스지만 올해엔 좀 그럴듯하게 보낼 수 있을까.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아동문학 작가가 그린 모성과 사랑에 대한 소설. 1만4000원.

○건축가의 엽서(손장원 지음·글누림)=건축학자인 저자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엽서 속 도시 사진을 통해 근대 인천의 모습을 그려낸다. 당시의 공간과 현재의 공간을 비교하고 인천에서 회사를 운영했던 일본인의 모습도 가감 없이 담아냈다. 1만5000원.
#책의 향기#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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