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여초서예대전에서 송유근 설진숙 유지원 씨가 성인부(20세 이상), 기로부(70세 이상), 학생부(8∼19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캘리그래피 부문에서는 정은화 씨가 대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인제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여초서예관이 주관하며 동아일보가 후원한다.
여초서예대전은 근현대 서예 대가인 여초(如初) 김응현 선생(1927∼2007)의 서법정신을 기리는 경연대회다. 앞서 여초가 생전에 만든 서예 연구단체인 동방연서회와 동아일보가 1961년 ‘전국 남녀 초중고 학생휘호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1966년 대학부가 추가돼 ‘전국학생휘호대회’로 자리 잡았다. 2000년 4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가 여초서예관이 2015년 ‘여초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를 신설했다. 이어 2018년 전국학생휘호대회를 부활시킨 데 이어 이번에 추가된 캘리그래피 휘호대회를 합쳐 여초서예대전을 출범시켰다.
여초서예대전에는 총 653점이 출품됐고 이 중 417점이 입상했다. 출품작들은 1차 예선심사를 통해 특선 116점, 입선 207점이 가려졌다. 이어 본선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4점, 최우수상 8점, 우수상 37점, 장려상 45점 등 총 94점이 최종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다. 이달 중 여초서예관 홈페이지를 통해 입상작에 대한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작품 도록은 전자책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초서예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