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여고생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에서 YGX 팀의 ‘턴즈’가 우승했다.
턴즈는 지난 4일 ‘스걸파’에서 사전 챌린지 점수와 마스터들의 점수, 생방송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팀으로 호명됐다. 이미 프로 댄서로 활약 중인 조나인·송희수가 속한 턴즈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명돼왔다.
턴즈는 “매 라운드마다 진심을 다해 임해 좋은 무대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도전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YGX의 마스터 리정은 “결과를 떠나 매 순간 좋은 무대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자랑스럽다. 작년에 이어 앞으로도 댄서들이 얼마나 무궁무진하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탈락 배틀이라는 위기를 딛고 결승까지 올라온 팀 웨이비의 뉴니온이 2위다. 탄탄한 실력과 위트있는 안무를 선보인 팀 훅의 미스몰리가 3위를 차지했다.
다인원이 하나의 합으로 똘똘 뭉친 팀 프라우드먼의 브랜뉴차일드가 4위, 개성과 뽐을 담은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은 팀 라치카의 클루씨가 5위, 강한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준 팀 코카앤버터의 플로어가 6위다.
작년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스핀 오프인 ‘스걸파’는 10대들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함과 트렌디함으로 많은 팬들을 양산한 ‘스우파’의 인기와 화제성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톱6에 들지 못했지만 개성 강한 댄서 박혜림이 이끄는 ‘아마존’까지, 전국 각지의 K-여고생 댄서들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참가자들 모두 가면을 쓰고 등장한 ‘원 팀 퍼포먼스 미션’에서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950만회(2021년 11월16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30일 1회 시청률 1.9%(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 꾸준히 상승세를 탐 최종회 시청률이 2.3%를 찍었다.
특히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스걸파’에 대한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됐다. RM은 아마존 탈락 당시 아쉽다는 반응을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남겼다. 정국도 ‘스걸파’ 종영 직후 “플로어 안녕, 클루씨 안녕, 브랜뉴차일드 안녕, 미스몰리 안녕, 턴즈 1위 축하. 뉴니온 안녕 원픽이었습니다. 쉬면서 너무 재밌게 봤어요”라고 적었다.
한편, ‘스우파’에 스핀오프 시리즈인 ‘스걸파’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엠넷은 K-댄스 관련 메가 히트 지식재산권(IP)를 거머쥐게 됐다. 올해 여름 ‘스트릿 맨 파이터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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