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하루 만에 1위를 자리를 되찾으며 700만 관객을 향해 다시 한 번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출발한 한국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는 하루 만에 한 계단 주저았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전날 4만7141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15일 개봉 이후 20일이 넘게 정상을 지키다가 지난 7일 ‘경관의 피’가 개봉하면서 2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하루 만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누적 관객수는 629만8539명이다. 700만 관객까진 약 70만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는 이 작품이 설 연휴 때까지 극장 상영을 이어갈 거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700만 관객을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거로 보고 있다.
배우 조진웅과 최우식이 주연을 맡은 ‘경관의 피’는 4만5185명이 봐 2위였다. 누적 관객수는 11만4389명이다.
‘경관의 피’는 올해 국내 개봉한 첫 번째 한국영화다. 일본 작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원칙주의자 경찰 최민재가 범죄자를 잡아들이는 데 최고의 능력을 가졌지만, 비리·부패 경찰로 의심받고 있는 박강윤의 팀에 들어가 그를 감시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진웅이 광역수사대 에이스 박강윤을, 최우식이 최민재를 연기했다. 연출은 ‘아이들’(2011) ‘리턴’(2007) 등을 만든 이규만 감독이 맡았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씽2게더’(3만3699명, 누적 7만8464명), 4위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1만3320명, 누적 84만8495명), 5위 ‘해피 뉴 이어’(3803명, 누적 21만5338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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