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데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의혹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은 2위로 선두에 바짝 따라 붙었다.
종합 1, 2위를 모두 정치사회 분야가 차지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교보문고의 2022년 1월 2주차(2021년 1월5~11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발간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지지자들에 보낸 답장들을 모아 역은 책이다. 육필 편지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도 담겨있다.
2위는 ‘굿바이, 이재명’이 차지했다. 이 책은 16 계단 상승해 ‘그리움…’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12월24일 출간된 ‘굿바이 이재명’은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유명한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한 책이다.
민주당 측은 이 책을 펴낸 출판사를 상대로 도서출판 발송,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 책이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때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 책을 구매한 독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60대가 3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으며, 40대와 50대가 각각 22.2%, 20.0%를 차지했다. 30대는 17.8%, 20대는 4.9%, 10대는 0.2%를 각각 기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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