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침대커버·이불토퍼세트 등 판매 증가
향초·조명 등 인테리어 소품 인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다시 ‘집콕’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침구류와 인테리어 관련 제품이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최근 한 달(지난달 12일~이달 11일) 기준 분야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침구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침실 분위기를 바꿔줄 침대커버는 2배 이상(138%) 판매가 증가했고 침대패드는 53% 성장했다. 이불과 토퍼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세트상품은 106%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등받이 용도로 사용 가능한 방석과 쿠편 카테고리 역시 144% 상승했다. 이밖에 카펫(102%), 담요(29%), 바란스(29%) 등 시즌 인테리어 제품도 성장세를 보였다.
은은한 조명과 인테리어 제품에 높아진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옥션 측은 전했다. 무드등과 수면등 제품 판매는 49% 늘었고 향기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아로마캔들용품은 22% 증가했다. 초와 향초 판매는 53% 상승했다. 빅백 소파와 베드벤치도 각각 11%, 28%의 성장을 기록했다.
트렌드 쇼핑몰 G9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불커버는 무려 250%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뒀고 이불토퍼세트는 225% 늘었다. 차렵이불(12%)과 바디필로우(13%), 침대패드(5%) 등도 인기 추세다.
옥션 관계자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져 인테리어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침구류와 분위기 전환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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