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청취자는 이선균에게 “호날두가 한국에 왔을 때 경기장에서 중후한 목소리로 진한 욕을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이선균은 “욕은 하지 않았다”라며 “표를 구하기 너무 힘들었는데 비까지 와서 입장하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 호날두가 경기장에 안 나오니 관중들이 절 보기 시작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되려 “주목받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끝나기 5분 전에 나갔다. 주차 때문에 일찍 나간 건데 제가 화나서 빨리 나간 거로 오해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이선균은 “욕은 안했지만 속으론 저도 화가 많이 났다”라고 당시의 속내를 털어놨다. “호날두가 안 나오니까 모두 메시를 외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선균은 학창시절부터 팬이었던 설경구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았고 코로나19 전이라 회식도 자주 했다”라며 팀워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킹메이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역의 김운범을 연기한 설경구는 처음엔 김운범이 아닌 ‘김대중’ 이름 그대로 하려고 했던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감독님을 설득해 촬영 직전에야 이름을 바꿨고 그제서야 해석 할 여지가 생겼다”라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로 2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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