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中편파판정 분석을? 알고보니 최민정 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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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9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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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본명 신지원·26).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본명 신지원·26). 인스타그램 갈무리
걸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본명 신지원·26)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쇼트트랙 경기 장면을 꼼꼼하게 분석해 화제다. 알고 보니 그는 어린 시절 최민정(24·성남시청)과 함께 훈련했던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었다.

조현은 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 중계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중국 선수들의 추월 장면을 지적했다.

조현은 경기 초반 중국 선수가 추월을 시도하는 황대헌(23·강원도청)의 무릎을 손으로 미는 모습을 동그라미로 표시하고는 “인코스 마킹?”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준서(22·한국체대)가 헝가리 샤오앙 류를 제치는 모습을 보고는 “손 안 쓰고 인코스 마킹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대헌이) 아웃으로 치려고 하면 당연히 (중국 선수가) 아웃으로 빼면서 (황대헌을) 마킹할 것”이라며 “(중국 선수가) 블록과 거리가 많이 멀어지면서 인코스가 보이니 보이는 그대로 다시 인코스로 붙어서 타는 것도 실력”이라고 했다.

이날 황대헌과 이준서는 준결승 각 조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는 듯했지만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 선수 세 명이 모두 결승에 진출하면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본명 신지원·26).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본명 신지원·26).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조현은 “모든 선수 고생 많았다. 너무 멋진 경기였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부상도 없었으면 좋겠다. 끝까지 안전하게! 스포츠인 정신으로!”라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다.

조현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 쇼트트랙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고, 이후 아이돌을 거쳐 현재는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최민정과 남다른 친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민정은 지난 2018년 MBC ‘진짜사나이300’에 조현의 지인으로 출연해 “어렸을 때부터 저와 빙상 위에서 막상막하로 실력을 겨뤘던 조현을 추천한다. 500m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파워와 순발력이 좋았는데,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서 끈기와 투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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