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만t 탄소배출 저감한 스타벅스, 2월도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전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9일 15시 57분


스타벅스코리아가 개인 다회용컵 사용의 지속적인 권장을 위해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하고,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10일 개인컵을 이용해 개인컵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톨 사이즈 무료음료 쿠폰 2매를 증정한다.

또 개인컵 이용 시 400원의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13일부터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늘렸다. 혜택 강화 이후 2주간 개인컵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개인컵 사용이 많은 상위 고객 대상으로 특별 감사 선물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컵 사용으로 에코별 적립이 많은 고객에겐 1년 무료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 바 있다.

한편, 개인컵 혜택 관련 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의 데이터 기준으로 개인컵 사용 건수는 8621만 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가 제공한 혜택 건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42억 원이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스타벅스의 8000만건이 넘는 개인 다회용 컵 사용은 일회용 컵 1개당 무게 10g으로 가정했을 때, 약 800t의 쓰레기를 줄이고 124만8000t의 탄소배출을 줄인 결과”라며 “천연자원 사용 감축량까지 계산한다면 몇 배 이상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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