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걸그룹’ 엔믹스 드디어 데뷔…4세대 걸그룹 판도 바꿀까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20일 08시 16분


엔믹스/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JYP엔터테인먼트
‘JYP 신인’ 엔믹스(NMIXX)가 K팝 팬들의 기대 속에 첫 발을 내디딘다.

걸그룹 엔믹스는 나우, 뉴, 넥스트(now, new, next),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엔’(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단어 ‘믹스’(MIX)의 합성어로,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뜻이다. 특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색을 품은 물방울처럼 여러 매력이 어우러져 가요계에 새 물결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니, 지우, 규진, 설윤, 배이, 해원, 릴리 등 7인의 멤버는 모두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올라운더로서 7보컬, 7댄스, 7비주얼 멤버로 구성된 ‘7-7-7 전원 에이스’ 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엔믹스/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는 멤버 배이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쇼케이스를 다음 달 1일로 연기했지만, 데뷔 싱글은 ‘애드 마레’(AD MARE)는 예정대로 22일 오후 6시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진다. ‘애드 마레’는 ‘바다를 향해’라는 뜻의 라틴어를 뜻하며, 싱글에는 타이틀곡 ‘오오’(O.O)와 수록곡 ‘탱크’(占/TANK),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 음원까지 총 네 트랙이 수록돼 기대감을 높인다. 데뷔곡 ‘오오’는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이자 감탄사 ‘오!“를 형상화했고,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강한 자신감을 담았다. 더 허브(THE HUB), 닥터 조(Dr.JO) 등 국내외 유명 작곡진이 의기투합해 엔믹스만의 새로운 장르인 ’믹스 팝‘(MIX POP)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색을 드러낼 계획이다.

엔믹스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약 3년 만에 새롭게 론칭하는 걸그룹이다. 앞서 JYP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등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걸그룹을 론칭한 뒤 모두 성공시켜 ’걸그룹 명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렇기에 이번 엔믹스는 앞선 JYP 걸그룹과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지닐지 이들의 실력은 어떨지 관심과 기대감이 쏠리는 게 사실이다. 덕분에 엔믹스는 데뷔도 하기 전, 그룹 이름이 알려지기 전부터 K팝 팬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지난해 7월 ’블라인드 패키지‘로 소개된 엔믹스의 데뷔 싱글은 ’2022년 데뷔하는 JYP 신인 걸그룹의 싱글‘이라는 정보 하나로 선주문량 6만장을 넘기며 이들을 향한 팬들의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케플러(위), 아이브
케플러(위), 아이브
2022년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엔믹스의 데뷔로 4세대 걸그룹 전쟁을 한층 더 치열해졌다. 지난 2019년 있지의 등장으로 ’4세대 걸그룹‘의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이후 2020년 SM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를 론칭해 새 콘셉트의 시작을 알렸고, 같은 시기 멤버 전원 ’톱티어‘를 표방하는 스테이씨가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해 말에는 아이즈원 장원영과 안유진이 합류한 스타쉽 새 걸그룹 아이브가 출격, 데뷔곡 ’일레븐‘으로 7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또 하나의 대형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케플러 역시 초동 20만장을 넘기며 ’대형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빌리, 위클리, 이달의 소녀, 퍼플키스 등 수많은 4세대 걸그룹들이 K팝 신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앞으로 데뷔할 걸그룹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하이브는 레이블 어도어와 쏘스뮤직에서 각각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SM 비주얼 디렉터‘로 이름을 알린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로 자리를 옮겨 새 걸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다. 또한 쏘스뮤직은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이 포함된 걸그룹을 선보일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도 블랙핑크 이후 6년 만에 새 걸그룹을 기획 중이다.

엔믹스/ 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 JYP엔터테인먼트
기존에 있는 4세대 걸그룹을 넘어 앞으로 가요계에 등장할 팀들까지 대형기획사들을 중심으로 ’걸그룹 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 엔믹스는 이런 쟁쟁한 걸그룹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과제를 얻었다. 데뷔에 앞서 엔믹스는 싱글 선주문량 6만장을 넘기고 온라인을 통한 프로모션 역시 화제를 모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와 관련 엔믹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JYP 신인 걸그룹‘을 향해 큰 관심 보내주신 만큼 이 같은 응원을 동력 삼아 데뷔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K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트와이스, 있의 성공과 더불어 엔믹스 고유의 개성을 표현하는 ’K팝 플러스 알파‘ 걸그룹이 되도록 준비했으니 ’JYP 걸그룹 역사‘에 다시 한번 신뢰감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자 한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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