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온(대표 김시온)에서는 3월 5일부터 4월 4일까지 ‘부활의 화가’ 황부용 초대전을 갖는다.
1월 4일 개관 전시 작가로 개최한 정일모 작가 초대전에 이은 두번째 초대전이다. 황부용 작가(71)는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배경을 가진 화가다. 그는 2009년 그래픽디자이너로서의 33년 활동을 마감하고 전업 화가의 길로 뛰어들어 지난 13년간 홈페이지를 통해 약 700여 점의 유화와 수채화 작품을 발표했다. 2018년부터는 해외 아트페어 참여와 해외 개인전 개최 등으로 파리, 베네치아, 밀라노, 이스탄불·앙카라 등의 국제무대에 진출해 호평을 받아왔다.
그의 작품들은 초현실적인 자극을 통해 잠재의식을 파고든다. 각각의 실루엣들은 새와 나뭇잎같이 알아볼 수 있는 형태를 특징으로 하지만 보는 사람에게 더 깊은 내면을 바라보고 더 새로운 것을 찾아보라고 요구하면서 미묘한 감각적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현재까지 부활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5번 열었다. 이번이 6번째 전시다. 그의 작품들은 쉽게 알아볼 수 없는 무의식적이고 지각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사람들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힐링 그래피즘’의 창안자로서 그가 보여주는 실루엣 기법은 매우 독특하다는 평가다. 배경으로 사용된 액션 페인팅 기법은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자리와 같은 시각 효과를 연상시킨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사전 예약자들만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은 격주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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