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복합명상문화센터 ‘쿠무다’(이사장 주석 스님)가 부산 전시에 이어 3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인(因)·연(緣)’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총 80여 점이 출품됐다. 불교 작품 50여 점, 일반 회화 20여 점, 도자기 3점과 공예 3점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가 20여 명의 작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의 글씨와 전통 불화기법을 빌린 박경귀 작가의 ‘자비’,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는 노준 작가의 ‘명상하는 슬리부(sleebu)’, 김윤희 작가의 여러 추상화가 눈길을 끈다.
전시를 기획한 주석 스님은 “불교는 문화를 통해 현대인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며 “청법가(請法歌)의 한 구절, ‘옛 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도록’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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