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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크라 침공 불똥튄 러시아 예술계…조성진 대타 나서
뉴스1
업데이트
2022-02-27 12:11
2022년 2월 27일 12시 11분
입력
2022-02-27 12:11
2022년 2월 27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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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카네기홀 빈필 공연에 대체자로 나선 조성진과 야닉 네제 세갱(출처=조성진 트위터)© 뉴스1
러시아 예술인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예정된 공연에서 제외되는 등 입지를 잃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데니스 마추예프를 대신해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빈필하모닉과의 협연 무대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빈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지난 26일 미국 카네기홀 공연에서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68)와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를 내세웠으나 이번 침공의 여파로 야닉 네제 세겡과 조성진으로 각각 교체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푸틴과의 오랜 친분을 과시하며 ‘러시아 음악의 차르’라 불리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다.
독일 뮌헨시도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 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직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러시아 옴스크 태생의 키릴 페트렌코는 베를린필을 대표해 이번 침공을 비판하는 성명을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발표했다.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는 오는 7월로 예정된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오스트리아 국적을 취득한 러시아 태생의 세계적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도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의 여파로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덴마크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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