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사람들 게을러, 난 일해서 돈번다”…비난 봇물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1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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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이 여성 폄하 발언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카다시안 집안의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그들을 모델로 한 커버를 게재했다.

‘돈은 늘 문제가 된다’는 제목으로 게재된 해당 인터뷰에서 카다시안은 “일하는 여성들에게 최고의 조언을 할게요. 당장 그 망할 엉덩이를 들고 일어나 일해요. 요즘은 정말 아무도 일하기 싫어한다니까요”라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됐다.

‘쉬헐크’로 유명한 배우 제이멜라 자밀은 소셜미디어에 “내 생각에 당신은 아주 성공한 부모님과 함께 작은 저택에서 자랐다면… 아무도 당신의 성공과 직업에 대한 윤리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중 같은 24시간은 아주 악몽이다. 전 세계의 99.9%가 아주 다른 24시간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러한 의견에 많은 누리꾼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말해줘서 고맙다”며 동의했다. 또한 미국의 연예 리포터인 타니카 레이 역시 “나도 내게 셰프, 가정부, 비서 그리고 아이들 별로 유모가 있으면 진짜 열심히 일할 수 있다! 난 정말 생산적이다”라고 동의의 댓글을 다는 등 카다시안의 인터뷰에 동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버라이어티’의 소셜미디어에도 이에 대한 비판이 4만2000여개가 달리면서 카다시안의 경솔한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카다시안은 유명 변호사 로버트 카다시안과 어머니 크리스 제너 사이에 태어난 부유층 출신 인플루언서다. 유명 부촌인 베벌리 힐스에서 태어나 유복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늘 자신을 자수성가한 인물로 포장하고 있다.

한편, 자밀은 영국 출신으로 디즈니 ‘쉬헐크’에 출연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블레이크와 연애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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