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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무 7조’ 조은산 절필 선언, “다시 쓰게 되면 신분 밝히겠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14 17:39
2022년 3월 14일 17시 39분
입력
2022-03-14 17:38
2022년 3월 14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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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로 이름을 알린 바 있는 논객 조은산(필명)이 절필 선언을 했다.
그는 앞서 상소문 형식으로 국민 청원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인 ‘시무 7조’를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조은산은 1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제 정치에 관한 글은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그런 글을 쓰게 된다면 아마도 그땐 신분을 밝히고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 이후가 될 것”이라며 추후 활동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어 “여러분들과 함께 2022년 3월을 맞이했음이 자랑스럽다”며 “정치 글과는 별개로 소소한 일상 글은 이어나가겠다. 그 글을 통해 안부 나눴으면 한다. 이런 저의 결정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 당신이 글을 쓰지 않는 건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떠올라 더욱 그렇다”며 “그러나 잠시 동안은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은산은 ‘시무 7조’ 청원 글이 화제가 된 뒤 언론을 통해 인터뷰를 갖고 시사교양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얼굴을 가린 채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당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인을 만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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