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4월 내한…양인모 협연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5일 10시 09분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가 오는 4월 내한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오는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대전, 대구, 익산, 통영, 대전 그리고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최초 내한했던 당시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였으나, 2017년 프랑스 정부 시책으로 이름을 바꿨다. 1976년 로렌 필하모닉으로 창단돼 2002년 국립 오케스트라로 승격됐다. 2009년부터 유럽 최고의 공연장의 하나로 인정받는 아스날(Arsenal Metz)을 전용홀로 사용하며 유럽 내 유명 콘서트홀과 메츠 오페라 극장에서도 공연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에 다비트 라일란트를 새 음악 겸 예술감독으로 영입해 유럽에서 많은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다비트 라일란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도 선임돼 지난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의 한국인 단원으로는 2003년부터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고병우가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19세기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특히 두 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전반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생상스의 협주곡 3번을, 후반부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가 생상스의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또 협연에 앞서 베를리오즈의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서곡이 연주된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양인모는 프랑스 메츠의 아스날 홀에서 4월22일 메츠 오케스트라와 협연 후 같은 무대를 한국 팬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그의 첫 해외 오케스트라와의 국내 투어다. 그는 “메츠 오케스트라만의 사운드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색깔을 발견하는 기쁨, 국내 각 지역 청중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에너지를 통해 새로워진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리비에 베르네는 모나코 대성당 상임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며 프랑스 니스 국립음악원 교수와 모나코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 프랑스 코트 다 쥐르의 무장(Mougins) 오르간 페스티벌에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예 훈장과 모네가스크 문화 공로 훈장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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