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랭크 게리가 로스앤젤레스의 예술학교 콜번스쿨의 신관 건축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콜번 센터’로 이름 붙여진 이 건물에는 공연장을 비롯해 음악가와 안무가들의 스튜디오가 마련되었습니다.
눈길을 끈 것은 콘서트홀입니다. 구름의 형태를 본딴 음향 차단판이 천정에 매달려 있고 그 위에는 채광창이 있어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오는 광경이 연출된다고 합니다. 2003년 이 지역에 들어선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도 프랭크 게리의 작품입니다.
가디언 평론가도 “NFT는 예술인가?”
NFT에 대한 관심과 주목이 커져갈수록 이것이 예술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평론가 필리파 스노우가 가디언에 ‘NFT는 예술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습니다.
스노우는 최근 미국의 셀러브리티를 중심으로 유명세를 퍼뜨리고 있는 ‘보어드 에이프’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정형화된 형태를 AI를 통해 다양하게 변주한 최근의 NFT 디자인의 경향이 예술보다는 브랜드의 로고처럼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NFT 디자인이 작품 자체가 아니라 과시와 네트워킹만이 목적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5월 크리스티 경매 나오는 마릴린, 앤디 워홀 작품가 기록 세울까?
앤디 워홀의 대표작 ‘샷 마릴린’ 시리즈 중 한 작품이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출품될 예정입니다.
유명 배우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워홀의 작업실에 놀러온 작가가 총을 쏜 일화로도 유명하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작품의 호가(asking price, 판매자가 최소로 넘기길 원하는 가격)가 2억 달러(약 2400억 원)라고 합니다. 그간 이 작품이 팔린 내역을 보면 그럴듯한 가격인데요. 미술 시장이 이번에도 높은 가격을 향해 치솟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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