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는 위스키 W시리즈를 포함한 윈저 브랜드를 국내 사모펀드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베이사이드메티스)에 20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메티스 측에 10년간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공급하기로 했다. 샘 피셔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지역 면세사업부 총괄 사장은 “이번 매각은 디아지오코리아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디아지오의 확고한 의지는 변함이 없고 인터내셔널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더불어 고급화 성장 중인 증류주와 맥주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아지오는 자본 배분을 엄격하게 다루고 있고 이번 매각은 그동안 진행해 온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원활한 이행을 위해 직원과 노동조합, 소비자, 베이사이드메티스 측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준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 대표는 “원저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주류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며 “혁신을 거듭해온 윈저 브랜드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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