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인간에 대하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6일 03시 00분



○ 인간에 대하여
(율리 체 지음·권상희 옮김·은행나무)=코로나19의 확산으로 베를린이 봉쇄되기 직전이던 2020년 3월부터 3개월간의 혼란을 담아낸 독일 소설. 베를린을 떠나 시골로 간 주인공이 만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다. 1만6000원.

○ 스테이트 오브 테러(힐러리 로댐 클린턴, 루이즈 페니 지음·김승욱 옮김·열린책들)=미국 정치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 캐나다 미스터리 작가 루이즈 페니가 국제 정치를 둘러싼 스릴러 소설을 발표했다. 테러를 막고 그 배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50대 여성 미국 국무장관이 주인공으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실존 인물을 연상케 하는 이들이 등장한다. 1만7800원.

○ 리프트오프(에릭 버거 지음·정현창 옮김·초사흘달)=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첫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까지 겪었던 시행착오를 담았다. 전현직 엔지니어, 설계자들을 직접 만나 직원이 열 명도 안 되던 초창기 시절부터 항공우주 분야 선두주자가 되기까지 스페이스X의 변천사를 듣고 기록했다. 2만2000원.

○ 프레임의 힘
(케네스 쿠키어 외 2명 지음·김경일 김태훈 옮김·21세기북스)=저자들이 말하는 프레임은 문제 접근방법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해결책을 찾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다. 프레임 짜기를 통해 상사에게 깊은 인상을 주거나 더 부유해지는 방법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1만9800원.


○ 천년의 소리
(신현웅 지음·웅진지식하우스)=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저자가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과 30여 년을 동행하며 한국 문화사 현장에서 발로 뛴 경험을 정리했다. 청년 이어령, 서울 올림픽 개최 당시 현장, 2002 월드컵 유치를 위해 벌인 한일 유치단의 물밑 경쟁 등 생생한 이야기가 담겼다. 1만8800원.

○ 기업정치활동(윤홍근 지음·인간사랑)=국내에서 기업의 로비는 불법으로 여긴다. 하지만 현실에서 기업은 정부를 포함해 여러 이해 관계자를 만나 정보를 수집하고 설득하는 ‘대관 업무’를 하고 있다. 행정학과 교수인 저자는 기업의 로비를 법제화한 해외 사례를 분석해 국내 현실에 맞는 로비 관련법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2만5000원.

○ 제주는 오늘도 설렘 나 여기서 살당 죽젠!(황의봉 지음·해요미디어)=기자가 은퇴 후 제주에 살며 쓴 에세이. 수년간 제주 곳곳을 발로 누비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한편 4·3사건, 제주 제2공항 논란 등 제주를 둘러싼 근현대 사회·문화사를 풀어냈다. 1만7000원.

○ 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정길화 등 지음·인물과사상사)=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작품 비평과 분석을 깊이 있게 담았다. 이 드라마가 콘텐츠 시장에서 갖는 의미와 국내 제작 시스템에 미칠 영향력도 담았다. 1만7000원.
#인간에 대하여#스테이트 오브 테러#리프트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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