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시상을 돕기 위해 참석했다.
지난해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전년도 수상자가 시상자로 나서는 관례를 따랐다.
시상을 위해 윤여정이 선택한 옷은 바로 샤넬의 2020년 F/W 당시 나온 드레스다. 가격은 690만원대다. 해당 제품은 출시된 해에 배우 이성경도 시상식에서 입은 적이 있다.
또한 그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 진행하는 #난민과함께(#WithRefugees) 운동의 하나로 진행되는 파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반전에 대한 의견을 냈다.
윤여정은 ‘편안함’ ‘단정함’과 함께 자신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는 작년 아카데미 수상 당시에도 돋보였던 면모다. 지난 해 미국 패션지 ‘보그’가 선정한 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이기도 한 그는 이집트 출신의 디자이너 마마르 할림의 2017년 F/W 컬렉션 제품을 입었다.
당시 스타일링을 맡은 스타일리스트 앨빈 고는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몰려든 의상만 250벌이 넘었고 화려한 장식의 의상도 많았지만 윤여정은 ‘난 공주가 아니다. 난 나답고 싶다’며 물리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타들이라며 더 돋보이고 싶을 텐데 윤여정은 ‘난 돋보일 필요가 없다…난 큰 보석도 필요없고 너무 화려한 스타일은 싫다’고 말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7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 윤여정은 최근 애플 TV+ 오리지널 ‘파친코’에서 선자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 역시 세계에서 호평 받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