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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팝스타 톰 파커, 뇌종양으로 사망…英 ‘더 원티드’ 멤버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31 11:48
2022년 3월 31일 11시 48분
입력
2022-03-31 11:48
2022년 3월 31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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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이 밴드 ‘더 원티드(The Wanted)’ 멤버 톰 파커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불과 서른 세살이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더 원티드 측은 파커가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커는 지난 2020년 10월 뇌종양 진단 사실을 공개하고,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 병세가 호전되면서 올해 초 원티드 재결합 무대에 서기도 했다.
더 원티드의 다른 네 멤버들은 “비극적이다. 이른 상실감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는 우리의 형제였다. 마음속에는 언제나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2009년에 결성된 더 원티드는 2010년대 초반 ‘원디렉션’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활약했다. 영국 차트 1위 곡인 ‘올 타임 로우(All Time Low)’, ‘글래드 유 컴(Glad You Come)’을 포함한 일련의 히트 싱글을 가지고 있다.
2014년까지 3장의 앨범을 내고 각자의 길을 떠났다. 작년 9월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암 자선단체 지원을 위해 파커가 주최한 콘서트를 위해 재결합했다.
콘서트에 앞서 파커는 “난 암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관심을 두고 싶지 않을 뿐이다. 암 관심을 기울일수록, 암은 내 삶을 소모하게 한다. 나는 내 삶을 소모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파커는 유족으로 어내 켈시 파커와 아들, 딸 1명씩을 남겼다. 켈시는 소셜 미디어에 “톰은 우리 세계의 중심이었다. 남도 웃에 하는 그의 미소와 활기찬 존재감이 없는 우리의 삶을 상상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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