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91세 설조 스님 제적…승적 말소 중징계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31일 17시 42분


조계종단의 개혁을 요구했던 설조스님(91)이 최근 종단에서 제적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초심호계원은 지난 1월27일 설조 스님을 비롯한 지철·강설·석안 스님을 제적했다. 제적은 승적을 말소하는 ‘중징계’다.

설조스님이 2017~2018년 조계종 개혁을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간 것을 문제 삼아 조계종 초심호계원이 징계를 결정했다는 것이 불교계 안팎의 시각이다. 당시 개혁운동에 함께했던 지철·강설·석안 스님도 제적됐다.

호계원은 종단 내 사법 기구로, 초심(1심)과 재심(2심)으로 나눠졌다. 스님들이 재심 청구를 하지 않아 징계가 그대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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