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대는 4월 1일 오후 2시 반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미디어 사색주간’을 제안하고 토론회를 연다.
미디어 사색주간은 언론계가 자율적인 노력을 통해 신뢰회복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제안했다. 미디어 사색주간은 독립신문 창간일인 4월 7일에 즈음한 매년 4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정했다.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는 “이 기간에 각 언론사에서 주요 이슈가 됐던 보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미디어로서 규범성을 스스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일 ‘미디어 전문직주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와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최 교수는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익에 봉사해야 할 의무를 위임받았기 때문에 언론직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전문직이어야 하며, 전문직이 되기 위한 언론인의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교수는 ‘전문직주의의 생산-언론위기의 답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언론은 더 이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며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어 “규범성을 갖춘 양질의 언론은 소중한 사회적 가치재로, 사회 구성원 모두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당부한다.
토론회 사회는 유의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교수가 맡고, 토론에는 배진아 공주대 영상학과 교수, 황 상임대표, 구영식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김개형 KBS 기자, 박동환 강원대 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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