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S에 따르면 사내 게시판에 ‘김의철 사장 결단을 촉구하는 KBS 157인 연대 서명, 우리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올라왔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이 성명서에 172명이 서명했다.
성명서는 “지난 5년간 편파 방송을 바로잡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2노조) 중심의 인사를 청산해야 한다”며 “정치적 압력에 대한 내부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이어 “이달 중에 편파 방송 사과 및 2노조 출신 간부들을 보직 해임하지 않는다면 사장의 임기가 보장돼야 한다는 명제가 적용될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앞서 KBS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당시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고 사장은 KBS 이사회 의결에 따라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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