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일 03시 00분



○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이상직 지음·이다북스)=변호사인 저자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벌어지는 차별, 불평등을 비롯해 변화의 방향을 분석했다. 자율주행차에 타도 음주운전은 불법인지, AI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누가 배상해야 하는지 등 생활과 밀접한 사안부터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정부와 기업의 역할까지 영화 역사 문학 철학과 버무려 쉽게 풀어냈다. 1만7000원.

○ 나 자신을 알라(스티븐 M. 플레밍 지음·배명복 옮김·바다출판사)=인지과학자인 저자가 뇌과학적으로 인간이 스스로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분석했다. 자기인식 능력이 뛰어날수록 협업을 잘할 뿐 아니라 리더십도 뛰어나다고 말한다. 자기인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1만7800원.

○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김헌 지음·을유문화사)=그리스·로마 신화 강의로 유명한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인 저자가 신화를 알기 쉽게 풀어썼다. 신화와 관련된 고대 시구 등을 원문과 함께 소개해 해당 신화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했다. 2만 원.

○ 까마귀 클럽(이원석 지음·문학과지성사)=오래전 헤어진 ‘너’의 장례식장에 다녀오며 회상에 젖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건너편의 기도’ 등 8개 단편을 담은 소설집. 가까운 이들이 불신하게 되는 과정을 들여다보며 관계가 끝나는 시점은 상대에 대한 믿음이 퇴색된 순간임을 보여준다. 1만4000원.


○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지음·민음사)=2019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첫 소설집. 8개의 단편 소설을 엮었다. 표제작 ‘유령의 마음으로’는 어느 날 나와 똑같이 생긴 유령을 만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 1만3000원.

○ 모던의 시대 우리 집(최예선 지음·모요사)=근대 건축유산을 탐구해온 저자가 한국 근대가옥의 역사를 조명했다. “집에서 세계를 만났다”는 그의 말처럼 집에는 압축성장을 이룬 한국의 근현대사가 녹아 있다. 벽돌집, 도시 한옥, 적산 가옥 등을 바탕으로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2만8000원.

○ 측은한 청진기엔 장난기를 담아야 한다(이낙원 지음·21세기북스)=중환자실 내과의사가 병원에서 겪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한 명의 환자를 더 받기 위해 병동마다 수십 통의 전화를 돌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마스크 너머 눈웃음으로나마 환자를 위로하는 의료진의 분투가 담겼다. 1만5000원.

○ 나를 찾아가는 직업(유성은 지음·마음산책)=지난해 한국경제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된 저자가 쓴 에세이. 마흔 살에 작가를 꿈꾼 저자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강의를 듣고 이야기를 쓰는 여정에서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가 아닌 진짜 ‘나’를 찾았다고 말한다. 1만4000원.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나 자신을 알라#까마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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