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슈(41·유수영)와 전 농구선수 임효성(41)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한 매체는 8일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슈와 임효성이 수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얼마 전에는 이혼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삼남매는 슈가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슈는 10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2018년 상습도박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지 4년만이다. 마이웨이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슈 이혼설 관련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방송으로 확인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이웨이에는 S.E.S 멤버 바다와 유진도 등장한다. 바다는 “열심히 살려는 마음 그거면 됐다. 우리 다 같이 또 열심히 다시 살면 된다”며 격려했다. 유진은 “이렇게 용기를 내서 뭔가 다시 일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를 응원하고 싶다”고 했다. 슈는 “내 인생에 바다와 유진이 있는 걸 깨달았다. 마음잡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슈와 임효성은 2010년 4월 결혼, 1남2녀를 두고 있다. 슈는 2016년 8월~2018년 5월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도박 빚으로 빌린 대여금 약 3억4000만원을 갚지 못해 2019년 5월 피소됐다.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했다.
슈는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2018년 후반 지인 꾀임에 빠져 시작한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몰두했다.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렀다”며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이었지만 반찬가게에서도 일하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팔고 지인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루빨리 채무를 탕감하고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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