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보균 당선인 특별고문(사진)은 198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40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직후인 8월 4일 캠프에 합류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본부에서 특별고문을 지냈다.
박 장관 후보자는 10일 “새 정부에서 블랙리스트라는 단어는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그를 발탁한 이유 중 하나로 문화재청이 2012년 미국 워싱턴 소재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재매입하는 과정에서 산파 역할을 한 점을 꼽았다. 박 장관 후보자는 2000년대부터 공사관 매입을 촉구하고 매입이 성사될 때까지 약 20차례 현장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한 뒤 칼럼과 강연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언론인 출신의 문체부 장관은 △초대 이어령(1990∼1991년) △이수정(1991∼1993년) △주돈식(1994∼1995년) △송태호(1997∼1998년) △정동채(2004∼2006년) 장관에 이어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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