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 사귀자는 말 못해…소리 질렀다더라”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1일 08시 54분


‘1박 2일’에서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의 러브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은 ‘좋지 아니한가 in 구례’ 두 번째 여행기가 그려졌다.

차로 이동하던 중 문세윤은 “처음에 좋아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한가인은 남편이 먼저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웃긴 게 저희가 사귀기 전에 사귄다고 소문이 났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라비는 “정훈이 형이 사귈래 만날래? 라고 얘기했냐”고 궁금해하자 한가인은 “그런 말 못했다. 남편의 기억이 왜곡됐다”고 운을 뗐다.

한가인은 “어느 날 좀 이상했다. 늘 회식을 많이 했는데 남편이 모든 출연료를 나와의 회식에 다 쐈다. 내 매니저가 먼저 취해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택시 잡아주고 도착하면 연락을 하라고 해서 전화를 했다. 그냥 뭐 내일부터 연락하고 이랬다. 근데 나중에 들으니 오빠가 내가 가고 나서 소리를 질렀다더라”고 설명했다.

문세윤은 “두 분이서 다투는 일도 거의 없었다더라”고 하자 한가인은 “저한테 잘 맞춰준다. 저를 좀 무서워하는 거 같다. 남편은 자기를 쥐고 흔드는 여자가 좋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나는 눈을 떠보니 결혼식장이였다. 오빠는 바쁜 스케줄에도 나를 보러 와 대부분 데이트를 남편네 집에서 했다. 근데 어머니가 내년에는 결혼해야지라고 해 당황했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엄마한테 돌아와 결혼을 미뤄달라고 했지만 엄마는 오빠의 실물이 마음에 든다고 해 말리시지 못했다. 남편은 나와 성격이 180도 다른 사람이다. 오빠네 집안 분위기도 화목했다.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이랑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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