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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친 부모 살해한 장재진…대사·소품까지 준비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22 02:56
2022년 4월 22일 02시 56분
입력
2022-04-22 02:56
2022년 4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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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그 부모님을 잔혹하게 살해한 최연소 사형 집행 예정자 장재진의 치밀함이 공개된다.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별을 통보받고 계획적인 잔혹 범행을 저지른 장재진의 심리를 읽는다. 그는 범행 당시 25살의 어린 나이에 초범이었지만, 그 치밀함과 잔혹함 때문에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다.
장재진은 배관 기사로 위장해 집에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특히 장재진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수첩을 보는 모습이 CCTV 속에 담겨 있었는데 스토리텔러 장진은 “수첩에는 배관공으로 위장해 그 집에 들어갔을 때, 자신이 해야 할 대사가 적혀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장진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대화에 피해자들은 그 어떤 의심도 없이 문을 열어줬다”고 덧붙인다.
더 나아가 장재진의 수첩 뒷장에는 아파트 호수가 죽 나열되어 있었다. 이에 최귀화는 “실제로 배수관 점검 후 확인을 해 주는 세입자의 사인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다. 진짜 치밀하다”라며 경악했다.
이에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도 “여러 사건을 봤지만 이렇게 치밀하게 대사와 소품까지 준비하는 범죄자는 드물다. 변수를 대비해 당황하지 않으려고 비상계단에서 이 수첩의 내용을 반복해 외우고 실행했다”고 설명한다.
제작진은 “끝없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밀한 범죄를 계획했던 장재진의 충격적인 행적을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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