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과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미주 소속사 안테나가 악성 댓글에 칼을 빼 들었다.
안테나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수집 자료를 통해 폭언·욕설 메시지를 보낸 이들에게도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이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2항에 의거하여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 실제로 악의적인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적 행위에 대해 실형 등 중형이 잇따라 선고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더불어 향후 발생하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명예 훼손 등의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다. 팬 여러분께서 알려주시는 제보나 자료들은 당사의 법적 준비나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최근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하면서 시청자 항의가 쏟아졌다. MC를 맡은 유재석에 대한 악플과 근거 없는 추측까지 이어졌다. 미주 역시 22일 방송된 tvN 예능물 ‘식스센스3’에서 월경 주기를 언급하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미주는 “제가 재석 오빠한테 ‘이달에 했었나요’라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방송이니까 제발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마라”며 질색했다. 미주의 발언이 민망하고 지나쳤다는 반응이 있는 한편, 예능일 뿐 월경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안테나에는 유재석과 미주 외에 듀오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 프로듀서 겸 작곡가 유희열, 가수 정재형, 루시드폴, 박새별, 권진아, 샘 김, 이진아, 정승환, 윤석철, 적재, 프로듀서 황현조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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