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예매 26만명↑…극장 부활 신호탄 쏜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6일 09시 14분


마블의 새 슈퍼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가 예매 관객수 26만명을 넘겼다. 개봉일인 다음 달 4일까지는 일주일이 남아있어 예매 관객수 40만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26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26만3700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2만6186명), 이주 개봉 예정인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2만651명)를 압도하는 수치다.

이 영화는 지난 2016년엔 나온 ‘닥터 스트레인지’의 후속작이다. 마블의 전작인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에서 실수로 멀티버스(multiverse·평행우주)의 문을 열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로 인해 우주 질서가 파괴되는 일이 벌어지자 이를 수습하기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앞으로 나올 마블 영화의 기반이 되는 멀티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예매 관객수는 무난히 30만명을 넘겨 40만명에 육박할 거로 예상된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기록한 70만명까지는 가지 못하더라도 ‘이터널스’가 기록한 34만8000명은 충분히 깰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모두 해제돼 영화관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이 영화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 관계자는 “‘스파이더맨’만큼은 아니더라도 ‘이터널스’보다는 흥행성이 있는 작품이고, 거리 두기도 끝났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번 작품엔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함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철 맥애덤스, 추이텔 에지오포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2000년대 ‘스파이더맨’ 3부작을 만든 샘 레이미 감독이 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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