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사진)이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봉축사에서 “선거라는 합법적인 대결의 장이 끝나면 지도자들은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우리 역사를 보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을 때 전쟁을 비롯한 어떤 위기도 모두 극복해 냈지만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면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난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이틀 뒤에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을 비롯해 6월 지방선거, 9월 총무원장 선출 등을 언급하며 “이런 중대한 일들을 모두 희망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의 중대사와 우리 종단의 중대사가 모두 한 단계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화쟁의 역사, 희망의 역사가 되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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