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주장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우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박현우는 1일 인스타그램에 “로또 1등 아니다. 장난으로 올린 걸 기사까지 나길래, 친구들한테 장난친다고 지금까지 걸린 척하고 있는데 가족들한테 연락이 너무 많이 온다.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계속 이러다가 리플리 증후군 생길 것 같아 사실을 밝힌다”며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덧붙였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다.
앞서 박현우는 인스타그램에 “부산 협객, 나다 1등. 전화번호 다 바꿨다. 잘 살아라”는 글과 함께 지난 4월 16일 발표된 1011회차 로또 당첨 내역을 올린 바 있다.
박현우는 XTM 예능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종합격투기 선수다. 이후 로드FC 등에서 활약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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