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8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1941년 전남 목포 출생인 김 시인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시 ‘황톳길’로 등단했다. ‘오적(五賊)’,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시를 발표했던 그는 군부독재 정권에 맞섰던 유신시대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불려왔다.
김 시인의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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