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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저주토끼’ 등 K문학 영미권 번역서 3년 연속 상승세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17 10:56
2022년 5월 17일 10시 56분
입력
2022-05-17 10:55
2022년 5월 1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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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문학상 수상과 확대되는 한류 문화, OTT 성장세 속에 한국 문학에 대한 해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예스24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의 영미권 번역서의 연도별 판매 추이는 3년 연속 상승세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매해 증가, 지난 2019년 대비 올해 판매 규모는 1.57배 이상 높다.
한국문학 작품이 세계에 알려지며 판권 계약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부커상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는 17개국과 판권 계약을 진행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 ‘흰’, ‘소년이 온다’ 등의 번역서도 외국 도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국제 문학상을 수상하거나 노미네이트 된 한국 문학 작품의 수도 최근 늘어가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른의 반격’으로 손원평 작가가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손원평 작가는 ‘아몬드’로 2020년 해당 부문을 수상해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종수는 지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에는 180여 종으로 기관 출범 이래 최다 종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200여 종이 해외에서 출간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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