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성 식물의 줄기나 나무에서 얻은 라탄, 야자수 잎으로 만든 섬유인 라피아는 여름을 상징하는 천연 소재다.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동시에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울리는 게 장점. 식상한 룩이 싫다면 컬러나 디테일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사이즈를 선택하느냐도 중요 포인트. 크기가 클수록 좀 더 쿨한 무드, 작을수록 로맨틱한 무드가 완성된다. 라탄 백을 우아하게 연출하고 싶을 땐 선드레스와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도심에서는 셔츠와 데님 팬츠 차림에 라탄 백을 들어 클래식하고 세련된 멋을 즐길 수 있다.
한 땀 한 땀, 비즈 백
한때 ‘할머니 가방’이라 불렸던 비즈 백이 최근 런웨이에 속속 등장하며 ‘인싸템’으로 등극했다. 알록달록한 비즈를 튼튼한 실리콘 줄로 엮어낸 모양새가 장난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풍기는 게 특징. 컬러풀한 비즈 백의 영향력은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에 특히 빛을 발한다. 평범한 티셔츠를 입어도 비즈 백 하나만 들면 화려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타일링이 어려울 때는 무채색 옷과 매치하는 편이 실패 확률이 낮다. 올여름 스타일 지수를 끌어올릴 단 하나의 액세서리를 찾는다면, 주얼리 못잖은 존재감이 돋보이는 비즈 백을 주목해보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