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누명벗은 김건모, 장지연과 파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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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0일 14시 33분


사진출처=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사진출처=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가수 김건모·피아니스트 장지연 부부가 파경설에 휩싸였다. 결혼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10일 여러 매체에 따르면, 김건모와 장지연 부부는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두 사람은 몇 개월 전부터 사이가 소원해져 별거에 들어갔고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담당 변호사와 이야기하라”며 말을 아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2019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가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20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그에 앞서 위기가 닥쳤다. 혼인신고 한 달 만에 김건모가 과거 유흥주점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것. 2016년 벌어졌다는 이 사건의 피해 여성은 가로세로연구소 패널인 강용석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지정하고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건모는 출연 중이던 TV예능 ‘미운우리새끼’ 등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부부는 송사 과정에서 생긴 갈등의 골을 결국 메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수 김건모. 동아닷컴DB
가수 김건모. 동아닷컴DB

김건모는 1992년 1집 앨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가요계로 데뷔해 ‘핑계’, ‘잘못된 만남’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인 장지연은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자로 2011년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담은 첫 앨범 ‘두나미스’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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