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50명(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 역대 최다 당첨자 수다. 1명당 당첨금은 4억3800만 원대다. 당첨자가 2명 밖에 나오지 않았던 지난주 1등 당첨금(123억6000만 원대)과 약 119억 원 차다.
지난 11일 추첨한 제1019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에서 ‘1, 4, 13, 17, 34, 39′가 1등 당첨 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6’이다. 6개의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게임수는 총 50게임이다. 당첨금은 4억3856만5140원씩 돌아간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각 3억2683만8974원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5명으로 4872만9460원씩 수령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62만7634원씩 받는다. 2등과 3등 역시 이전에 비해 당첨금이 비교적 낮았다. 전주인 1018회 2등 당첨금은 약 6646만 원, 3등은 약 153만 원이었다.
특히 이번 회차는 인터넷으로 복권을 판매하는 동행복권 사이트에서 6명의 당첨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 6명은 모두 ‘수동번호’ 당첨자다. 일각에서는 한 사람이 같은 번호를 적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만일 1명이 6게임에 모두 당첨됐다면 총 당첨금은 약 26억 원이다.
누리꾼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차라리 이번주는 당첨 안 되는 게 낫지 않냐” “1등 됐다고 좋아했는데 3억 준다고 하면 10억 원은 잃은 기분 아닐까” “난 3억 원이라도 감지덕지 받을 듯” “빚 청산만 하면 살만 할 듯” “5년 일찍 은퇴할 수 있는 액수” 등의 게시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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