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KBS 공채 19기 수석으로 데뷔한 김대범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사실이야 진짜야?” “내 이름은 대빡이”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특히 그가 활약한 ‘마빡이’ 코너는 큰 사랑을 받았다.
영상에서 김대범은 아토피로 인해 어려웠던 시간을 보냈다며 “긁으니까 자해를 하게 되더라. 다음날 일어나니까 얼굴이 뻘겋고 손톱에 피가 묻어있었다. 온몸이 다 따갑고 걸어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 별의별 약을 다 써도 듣지 않아 은둔생활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개그콘서트’ 또한 하차했다.
이어 그는 주식 투자를 했다가 실패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지인 덕에 주식을 시작하게 됐다. 인기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야겠다 생각해 1000만 원 정도 넣었는데 정말 오르더라. 지인이 시키는대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상장폐지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바쁜 나날을 보냈다는 그는 “링겔을 맞아가며 일했다. 정말 많이 벌었는데 하루에 5000만원도 번 적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힘들에 노력해서 몇 년 만에 ‘마빡이’라는 빛을 보고 잠깐 돈을 모은 건데 전부 다 잃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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