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3남매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가족 단위 가상인간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가상인간 3남매는 올 2월에 첫 등장해 기업 광고 모델 등으로 활동 중이다. 14일 기준 1만 명이 넘는 이들이 가상인간 3남매의 인스타그램을 구독하고 있다.
이날 문화재청은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사업이다. 10개의 테마·75개의 거점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제작·소개된다. 가상인간 3남매인 호(昊)·곤(坤)·해일(海日), 배우 김민하 씨 등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알린다.
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은 가족 단위 가상인간이다. 지구를 이루는 요소들의 상징인 하늘 호(昊), 땅 곤(坤), 바다 위에 돋는 해 해일(海日)에서 이름을 따왔다. 호·곤·해일은 사회적인 이슈와 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모습이 반영돼 만들어졌다.
호·곤·해일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문화유산을 홍보하게 된다. 24일부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x 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호·곤·해일과의 협업이 MZ세대의 문화유산 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곤·해일은 ‘인생샷 여행’ 영상 콘텐츠에도 등장한다. 영상에서 호·곤·해일은 방문코스 ‘왕가의 길’의 수원 화성, ‘관동풍류의 길’의 강릉 선교장, ‘천년 정신의 길’의 안동 하회마을, ‘서원의 길’의 안동 병산서원에서 문화유산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영상은 오는 27일 공개되고, 같은 날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된다.
또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첫 홍보대사로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김 씨를 위촉했다. 김 씨는 최근 합천 해인사에서 홍보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이 영상은 올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적극 행정으로 국민들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과 전 세계에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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