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한국인 이야기: 너 어떻게 살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8일 03시 00분


○ 한국인 이야기: 너 어떻게 살래(이어령 지음·파람북)=우리 시대의 석학인 저자가 별세 직전까지 집필에 몰두한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동서양 고전에 담긴 인(仁) 사상과 문명론 등 방대한 지식을 동원해 인공지능(AI)의 실체를 파고들었다. 1만9000원.

○ 그 남자의 시계(맷 흐라넷 지음·배상규 옮김·한스미디어)=롤렉스, 필립 파텍, 오메가 등 유명 브랜드 시계와 관련된 역사적 인물이나 일화를 흥미롭게 엮었다. 우주비행사 월리 시라의 달 탐사와 에드먼드 힐러리의 에베레스트 등정 등에 사용한 시계 이야기가 담겼다. 2만8000원.

○ 더치 하우스(앤 패칫 지음·정연희 옮김·문학동네)=미국 필라델피아의 저택 더치하우스를 배경으로 3대에 걸쳐 일어난 일을 그린 장편소설. 부모를 잃고 집에서 쫓겨난 뒤 과거의 기억에 갇힌 채 살아가던 남매를 중심으로 가족과 삶의 여러 속성을 비춘다. 1만6000원.

○ 챌린지 블루(이희영 지음·창비교육)=오른손을 다쳐 당분간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 미대 입시 준비생 바림이 어릴 적 놀러 간 시골에 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성장소설. 학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지친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이 담겼다. 1만4000원.



○ 아이엠(이아진 지음·앤페이지)=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18세 목수로 유명한 일명 ‘전진소녀’ 이아진이 쓴 에세이. 14세에 호주로 유학 가 끈기와 오기로 버텨낸 경험,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퇴하는 등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는 삶을 풀어냈다. 1만5000원.

○ 인류애가 제로가 되었다(오누이 정현욱 김지원 항모과 배명은 지음·스토리존)=5명의 작가가 쓴 SF소설 5편을 담았다. 인류가 시간이 흐르지 않는 타임루프에 갇혀 사회 질서가 무너진 ‘D-1’, 남편이 사람도 아닌 안드로이드와 결혼하고 싶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사람도 아닌데’ 등이다. 1만3500원.

○ 도시, 청년, 호러(이시우 허정 남유하 김동식 전건우 조예은 지음·안전가옥)=도시와 청년, 호러라는 키워드로 공포 단편소설 6편을 묶었다. 작가 6명은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공시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두려움이 불러일으키는 쾌감 너머로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현대사회의 그늘을 짚어낸다. 1만3000원.

○ 세상의 모든 법칙(시라토리 케이 지음·김정환 옮김·포레스트북스)=자연과 사회에 존재하는 주요 법칙 및 공식을 정리했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드레이크 방정식’ 같은 과학적 원리뿐 아니라 ‘장거리 연애의 법칙’ ‘자네의 법칙’ 등 사회 현상에도 통용되는 공식을 담았다. 1만8000원.
#한국인 이야기#그 남자의 시계#더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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