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국제학술문화제’ 개최…20일 국회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21일 18시 10분


6일간 대전 STB상생방송에서 선보여

광복 70년이 넘었어도 대한민국 역사학과 역사교육을 지배하는 일본 식민사학의 틀을 깨고 중국의 집요한 온갖 ‘역사공정’에 정면 대응하기 위한 매머드 국제학술제가 열린다. 우리 역사 복원과 바로세우기 운동을 펼치는 시민단체 (사)대한사랑이 20일부터 26일까지 ‘2022 대한국제학술문화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가야사 광복으로 역사문화혁명을 시작한다’는 주제의 이번 행사는 첫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막식과 학술발표회, 이튿날부터는 대전 STB상생방송 메인홀로 장소를 옮겨 학술행사로는 드물게 6일간의 장정을 이어간다. 국내외 역사·문화·철학 등 70여 명의 유수 학자와 연구자들이 참가해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주제발표는 △소위 ‘가야 = 임나설’의 논리모순과 ‘임나 재(在)일본설’에 대한 남북 연구성과 비교 △동북공정과 문화공정 대응논리 및 국제학계와 공조 방안 △『환단고기(桓檀古記)』의 사료적 가치를 실증하는 융합연구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홍익인간(弘益人間) 등 한민족의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행사 끝날인 26일에는 한민족 고유의 역사서 『환단고기 역주본』 발간10년을 맞아 역주자인 안경전(安耕田) STB상생방송·상생문화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했다. 뒤틀린 한민족 역사의 진실과 앞으로 우리가 어떤 시대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환단고기 북 콘서트’ 순서가 마련됐다.

2012년 설립된 대한사랑은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자는 목적의 시민운동단체다. 현재 국내 103개, 해외 16개 지부를 뒀다.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외 20개 주요도시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중고생을 위한 역사특강, 일반시민을 위한 역사강연, 역사광복캠페인, 연례 개천문화대축제 등 굵직한 역사문화-정신문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STB상생방송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는 (사)독립유공자유족회, (사)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한배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 (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등 3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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