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문화
도난 불교문화재 30년 만에 환지본처…문경 김룡사·운암사 봉안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24 14:41
2022년 6월 24일 14시 41분
입력
2022-06-24 14:41
2022년 6월 24일 14시 41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도난 불교문화재가 30여 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해 경북 문경시 김룡사와 운암사에 봉안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난된 불교문화재인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1건 4점, 문경 운암사 관음·대세지보살좌상 1건 2점이 30여 년 만에 김룡사와 운암사로 환수됐다.
이 밖에도 환수된 5건 19점은 원소장처인 사찰 5곳으로 돌아갔다.
김룡사 천왕문에 봉안돼 있던 ‘김룡사 사천왕도’는 1994년 새벽에 도난을 당했다.
크기는 1폭당 가로 157㎝, 세로 268㎝ 정도로 4폭에 각각 1존씩 사천왕을 그렸으며, 비단에 채색했다. 동방지국천왕은 칼을, 남방증장천왕은 용과 보주를, 서방광목천왕은 탑을, 북방다문천왕은 비파를 들고 있다.
화기에 의하면 1880년 음력 7월 수화승 하은응상(霞隱應祥), 설해민정(雪海珉淨), 경하도우(慶霞到雨), 경허정안(鏡虛正眼), 수용기전(繡龍琪銓)을 포함해 15인의 화승이 조성했다.
이는 조선 후기 천왕문에 봉안되는 방식과 19세기 경상북도를 대표했던 사불산화파의 화풍이 세대를 이어 전승됐음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자료이다.
제작연도와 제작자가 밝혀져 있고, 국내에서는 희귀한 종류로 그 가치가 높다.
‘운암사 관음·대세지보살좌상’은 운암사 극락전 본존불인 목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의 좌우협시보살상으로 1993년 도난됐다.
당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무사했지만 2007년 화재로 소실됐다.
불상 크기는 높이 79.6㎝로 재질은 나무이다.
현재 조성발원문이 전하지 않지만 어깨가 좁고 머리를 크게 조성한 점, 관세음보살좌상의 오른손에 정병을 세워둔 점 등이 ‘문경 혜국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1684)’과 유사해 17세기 말 금문 스님에 의해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록 본존상을 잃고 정확한 제작시기와 조각승을 알 수는 없지만 18세기 후반 금문계파의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에 환수된 불교문화재의 가치를 조명해 문화재 지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환수를 위해 노력해주신 김룡사(주지 상오스님)와 운암사(주지 만성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경=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엔저 일본은 ‘짠물 소비’ 맞춤 공략… 러시아는 전후 화장품 시장에 기회”
홀몸노인에 학습지-PT… 자녀대신 ‘언택트 효도’
서울 한복판에서 8중 추돌사고 낸 무면허 20대女 구속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