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이정재 “연출 주저했지만 용기 내서 ‘헌트’ 몰입”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5일 11시 28분


감독 겸 배우 이정재가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HUNT)’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헌트‘(감독 이정재)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2022.7.5/뉴스1
감독 겸 배우 이정재가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HUNT)’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헌트‘(감독 이정재)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2022.7.5/뉴스1
배우 이정재가 ‘헌트’의 연출을 맡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헌트’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정재 감독,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가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는 ‘헌트’를 연출한 계기와 기획의도에 대해 “사실 계기와 의도가 많이 달랐다”라며 “계기는 시나리오를 출연 제안을 받은 것에서 인연이 되어서 시작됐는데 여러 과정들이 있었고 그러면서 제가 제작을 맡게 됐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또 여러 일들이 있었고 심지어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쓰게 되는 일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런 걸 제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물론 영화일을 오래 했지만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 많이 주저했다”라며 “그런데 뭔가 용기를 조금 더 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어지면서 조금씩 더 ‘헌트’에 몰입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으로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그는 “영화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즈음은 꼭 가봤으면 하는 영화제이고, 많은 영화제들 중에서도 칸은 영화하는 사람 입장에선 화려하고, 의미도 있고, 또 한국영화를 칸에서 많이 사랑해주시는 그런 영화제이다 보니까 한국에서 친숙한 영화제이지 않나, 그래서 가고 싶단 생각도 들었고 국제 관객들이 재밌게 보시려면 어떤 영화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도 했다”라며 “그런데 다행히도 초대를 해주셔서, 거기서 한국영화 얘기도 많이 하고 ‘헌트’에 대해서도 많이 홍보하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정재가 연출을 맡은 감독 데뷔작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이정재는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를, 정우성은 안기부 국내팀 차장 김정도를 맡았다. 또한 전혜진은 안기부 해외팀 에이스 방주경으로, 허성태는 안기부 국내팀 요원 장철성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8월10일 개봉.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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