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계 유튜브 탄생”… 플로(FLO), 수익 창출 가능한 ‘오픈 플랫폼’ 전환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7월 21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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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관련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현
전용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운영
자작곡부터 ASMR 등 모든 듣는 콘텐츠 허용
우수 크리에이터 혜택 운영… 활성화 캠페인 전개

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현한 ‘오디오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누구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해 올릴 수 있는 ‘플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기존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중심 플랫폼에서 동영상 공유 채널 ‘유튜브’처럼 가입자가 자유롭게 오디오 콘텐츠를 업로드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8년 12월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으로 론칭한 플로는 지난해 들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더블 플랫폼’을 표방하면서 국내 넘버원(No.1) 오디오 플랫폼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오디오 오픈 플랫폼 전환을 기점으로 매년 성장하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과 웹 3.0 시대에 발맞춰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목표다.

플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돼 공통된 취향을 가진 팬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플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만 14세 이상 플로 가입자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전용 웹 서비스로 운영된다. 이곳에 등록된 콘텐츠는 플로 앱을 통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된다.

크리에이터는 주제나 형식에 제한 없이 자신의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 오디오 드라마와 자작곡, ASMR 뿐 아니라 A-log, 영화 및 책 리뷰 등 일상 속 취향이 반영된 어떤 것이든 오디오 콘텐츠로 업로드할 수 있다고 플로 측은 설명했다. 특히 플로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음악을 저작권 이슈 없이 오디오 클립과 함께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다.

오디오 콘텐츠 등록 기능 외에도 콘텐츠 성과와 청취자 선호도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마련됐다.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오디오 콘텐츠가 재생될 때마다 책정된 수익을 ‘정산 기능’에서 확인하고 정산 받을 수 있다. 유튜브 수익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콘텐츠 제작 경험이 없는 초보 크리에이터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인 ‘플로 크리에이터 스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 등 꾸준한 성장을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마케팅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플로는 크리에이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너의 우주를 들려줘’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로 가입자 누구나 본인이 제작한 오디오 콘텐츠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콘텐츠 대표 운영자에게는 상금 총 1억 원과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참여한 크리에이터 전원에게는 10만 원 상당 웰컴키트를 지급하고 카카오페이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얼리버드 혜택도 준비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은 새로운 크리에이터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플로는 누구나 자신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공감을 통해 힘을 얻어 성장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오픈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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