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나이지리아 아부자 쉐라톤 호텔에서 K-팝 페스티벌과 대사배 K-팝 노래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나이지리아 36개주를 대표하는 댄스 26개팀, 노래 68명의 실력파 지원자들이 6월부터 한 달여간의 연습과정을 거쳐 온라인 예선전을 펼쳤으며, 최종 선정된 댄스 8개 팀, 노래 10명의 지원자가 본선 무대에 올라 화려한 경연을 펼쳤다. 관중의 열기도 뜨거웠다.
한국의 K-팝 댄서이자 안무가 제이킴(김영재), 현지 유명 연예인이자 댄서로 2015년 K-팝 월드 페스티벌 본선 대상수상 후 한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프레이즈 넬슨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제이킴의 특별공연도 이어졌다.
댄스부문 최종 1, 2위 팀은 한국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2022 창원 K-팝 월드 페스티벌 글로벌 오디션 진출권을 부여받으며 글로벌 심사를 통과한 팀은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김영채 주나이지리아대사는 개막 축사를 통해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나라이자 소프트 파워 잠재력이 큰 나라”라며 “2년 만에 대면행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 춤·노래 등 재능있는 나이지리아 젊은이들을 한국문화행사에 초청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기 문화원장은 “K-팝 페스티벌이 나이지리아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한류 확산의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현지에서 체감하고 있다”며 “K-팝을 통해 한-나 양국 간 우정과 친밀감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