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고대 그리스에서 1년 살기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30일 03시 00분


○ 고대 그리스에서 1년 살기(필립 마티작 지음·우진하 옮김·타인의 사유)=헬레니즘 시대를 배경으로 올림피아 제전에 모여든 8명의 여정을 그렸다. 라이벌 국가를 방문하려는 마케도니아 외교관, 올림피아 제전 출전을 준비하는 단거리 경주 선수 등 고대 그리스인의 삶이 펼쳐진다. 모두 허구의 인물이지만 고고학 연구를 토대로 고대 그리스인의 삶을 재현했다. 1만6800원.

○ 궤변 말하기 대회(김동식 지음·요다)=데뷔작 ‘회색 인간’으로 관심을 모은 저자의 첫 연작소설. ‘궤변 배틀’을 콘셉트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노후 대신 사후를 준비해야 한다’ ‘전생은 미래에 존재한다’ 등 궤변에 담긴 철학적 주제가 통념을 흔든다. 1만3000원.

○ 공정 이후의 세계(김정희원 지음·창비)=여성할당제, ‘이대남’ 논란 등을 들여다보며 저자는 공정이 개인에게만 초점을 맞춘 능력주의에 천착하면 혐오와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사회 구성원 간 연대를 전제로 한 돌봄과 보편적 정의를 제시한다. 1만7000원.

○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듀나 지음·퍼플레인)=미스터리 단편 8편을 엮은 소설집. ‘영화계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과 ‘미투 운동’ 등을 소재로 한 표제작,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 현실을 그린 ‘콩알이를 지켜라!’ 등 우리와 가까운 현실 속 상황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펼친다. 1만5000원.


○ 지구 생명의 아주 짧은 역사
(헨리 지 지음·홍주연 옮김·까치)=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시니어 에디터인 저자가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12편 이야기로 묶었다. 지구의 탄생부터 척추동물과 공룡,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 등의 출현을 정리했다. 1만8000원.

○ 휴먼스(브랜던 스탠턴 지음·안민재 옮김·프시케의숲)=미국 사진가인 저자가 5년간 세계 4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길거리에서 만난 보통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사진 361편을 추렸다. 1만9800원.

○ 방송 필살기(이현주 지음·가쎄)=KBS1TV ‘경제전망대’ 앵커 등을 맡았던 저자가 리포트 만드는 법과 생방송 현장에서 살아남는 법 등 실무적인 내용을 두루 담았다. 방송기자 지망 학생, 현역 기자 등에게도 도움이 될 법한 내용을 정리했다. 1만8000원.

○ 물소리 바람 소리(박목철 지음·시사랑음악사랑)=저자가 오일장, 길거리 음악회, 어머니, 친구 등을 떠올리며 만든 수필 70편이 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글을 통해 현 시대를 비춰보기도 한다. 1만5000원.


#고대 그리스에서 1년 살기#궤변말하기 대회#공정 이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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