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이정재·정우성, 재해 피해자에 고액 기부 ‘아너스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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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3일 16시 06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 뉴스1
영화계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이 나눔 문화 확산에도 함께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은 부의 가치를 알고,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누적 기부금이 1억원 이상인 기부자들이 가입 대상이다. 배우 송강호도 지난달 22일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정우성은 2003년부터 희망브리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수재 의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한 정우성은 2006년에도 수재 의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2019년 강원산불 때 5000만원, 지난 3월 동해안산불 때 1억원 등 지금까지 2억100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맡겼다.

이정재도 강원산불 때 5000만원, 동해안산불 때 1억원 등 1억5000만원을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했다.

그동안 기부 사실이 널리 알려지기를 사양했던 두 사람은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달라는 희망브리지 요청에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가입을 결심했다고 알려졌다.

이정재와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두 사람은 평소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을 돕는 일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며 “재난으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일도 그중 하나로, 두 사람은 나눔 문화 확산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이번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가입으로 재난 피해 이웃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두 국민배우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이정재가 첫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헌트’에서 조직에 침투한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을 연기했다. ‘헌트’는 10일 개봉한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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