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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재청 “김해 고인돌 문화층 대부분 파괴…김해시장 고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17 17:17
2022년 8월 17일 17시 17분
입력
2022-08-17 17:17
2022년 8월 17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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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고인돌) 유적이 상당 부분 훼손된 것이 추가로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17일 설명자료에서 “지난 5일 긴급조사 결과, 상석의 주변부에서는 문화층 일부(20cm 전후) 유실과 정비사업부지 내 저수조·관로시설·경계벽 설치 부지는 해당 시설 조성 과정에서의 굴착으로 인해 문화층의 대부분이 파괴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31조 제2항 위반 행위에 대해 18일 김해시장을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인돌은 지난 2006년 택지지구개발사업 당시 발굴된 유적이다. 덮개돌인 상석의 무게만 350t이고, 고인돌을 중심으로 묘역 시설이 1615㎡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앞서 김해시는 구산동 지석묘 정비 과정에서 묘역을 표시하는 박석을 사전 허가 없이 무단으로 들어내 논란이 됐다. 김해시는 16억7000만원을 들여 문화재 전문보수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해 2020년 12월부터 착수해 이달 말 완공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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