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을 소재로 여성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온 조각가 박임향 작가의 개인전 ‘스며듦(Permeation)’전시가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산지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1974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한국현대조각대전, 한국여류조각가회전, 서울조각회전, 한국현대조각대전 등에 참여했다. 인간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성을 관찰해온 작가는 모성애의 아름다움과 애틋함을 담백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표현해왔다.
그의 대표작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0여 년의 예술혼을 집약한 박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모성애를 때론 섬세한 곡선으로, 때론 투박한 면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박 작가의 끊임없는 조형적 탐구정신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오픈식은 24일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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